苍天已死 黄天当立

2010.09.28 00:01

황금츄리닝 조회 수:1839

苍天已死 黄天当立。

창천은 명을 다하고, 황천이 들어설것이다.

푸른 하늘은 죽고, 누런 하늘이 들어설것이다.


유명한 황건군의 구호다.

흔히 알기로는 오행사상의 바탕에서 나온 것으로 창천은 한나라, 황천은 황건군을 가리키는 말이며, 

황건이 한나라를 대신하는것은 자연의 섭리요 하늘의 뜻이라는 논리다.


이문열의 삼국지1권p38를 보면 

푸른 하늘을 건덕전에 떨어진 푸른 뱀에서 따온것이라 고만 말하고 있다.


장정일 삼국지 1권 28p를 보면

진나라를 금백金白, 전한을 화적火赤으로, 후한을 목청木靑으로 말하고 있다.


장정일 식으로 이해하자면 

금덕金德인 진秦 나라를 화덕火德으로 누르고 들어선것이 전한前漢이요(상극相克),

화덕인 전한을 누르고 수덕水德인 왕망이 들어 섯으며(상극), 

목덕木德인 후한後漢이 신新 나라를 승계한것이 된다(상생相生).


오행도.jpg


여기서 생기는 모순은 목덕인 후한을 이어서 들어설 나라는 화덕(상생),이거나 금덕(상극)이 되어야 하는것이다.


그런데 뒤에 다시 이와는 다른 말을 하고 있다.

p29~30을 보면 

장각이 한을 화덕이라고 하고 황건군을 토덕이라며, 화덕이 토덕으로 바뀌고(상생)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장정일 삼국지에도 나오지만 사기史記에 한漢 나라가 화덕으로 일어선 것이라는 일화가 나온다. 

유명한 참사斬蛇 사건되겠다.


《史记高祖本纪》行前者还报曰:“前有大蛇当径,原还。”高祖醉,曰:“壮士行,何畏!”乃前,拔剑击斩蛇。

蛇遂分为两,径开。行数里,醉,因卧。後人来至蛇所,有一老妪夜哭。

人问何哭,妪曰:“人杀吾子,故哭之。”人曰:“妪子何为见杀?”

妪曰:“吾,白帝子也,化为蛇,当道,今为赤帝子斩之,故哭。


앞서 보냈던 자가 돌와아 보고했다. 「앞에 큰 뱀이 길을 막고 있어 되돌아 가야 할것 같습니다.」 

취기가 오른 고조가 말했다 . 「대장부 가는데 뭐가 두렵겠나. 」

앞서 가서는 칼을 뽑아 뱀을 베어 버렸다. 뱀이 두동강이 나자 길이 열렸다. 

수리를 가던 고조는 취해 쓰러졌다.

얼마후 어떤 사람이 뱀이 죽은 장소를 지나가는데 한 노파가 한밤에 울고 있었다. 

행인이 우는 이유를 물었다. 노파가 대답했다. 「어떤 사람이 내 아들을 죽였소 그래서 울고 있소.」 

  행인이 다시 물었다. 「그자가 왜 노파의 아들을 죽인것이오?」

노파가 대답햇다. 「내 아들은 백제의 아들인데 뱀으로 변해 길을 막고 있었는데, 오늘 적제의 아들에게 죽음을 당했소. 그래 내 이리 울고 있는것이오.」


연의演義에는 장각이 오행 운운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꿀물황제 께서 이에 대해 한마디 언급하신 부분이 나온다.

《三国演义第十七回》术怒曰:“吾袁姓出于陈。陈乃大舜之后。以土承火,正应其运。

「내 성인 원은 진에서 나온것이다. 진은 대순의 후예다. 토가 화를 이어 받는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다.」

《魏6袁术yuánshù》 【《典略》曰:术以袁姓出陈,陈,舜之后,以土承火,得应之次。...】

삼국연의는 이 전략을 인용했다.


확실히 장각이 타도해야 할 대상인 한 나라는 화덕인 것이 분명하다.


다시한번 황건군의 구호를 살펴보자.


苍天已死 黄天当立。

푸른 하늘은 죽고, 누런 하늘이 들어설것이다.


창천=푸른색=목덕

황천=노란색=토덕


앞서 언급했듯 목덕을 이을 나라는 화덕(상생)이거나 금덕(상극)이어야 한다.


황건군의 구호를 오행사상으로만 접근을 하니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았다.

사전에서 苍天과黄天을 찾아보고,苍과黄의 의미를 이리저리 찾아 봤지만 납득할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아주 재밌는 글을 하나 찾았다.


结拜时说“黄天在上”,成功时说“黄天不负有心人”;

遇到什么不幸时却会叫“苍天哪……”,遇到不公正是也是在怪“苍天你为何不公”。

诸如此类,我很奇怪为何分出的苍天和黄天,为何不说“苍天不负有心人”,或者叫“黄天你为何不公”???


결의를 할때 "황천(하늘)이 위에서 굽어보시고"라고 하고 

어떤 일을 성공햇을때는 "황천(하늘)이 진심을 저버리지 않으셧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좋지 못한 일을 당했을때는 "창천아~(하늘이시여)"라고 하고, 

불공평한 일을 당했을때는 "창천은(하늘은)왜 이리 불공평하단 말인가" 라는 말을 합니다.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왜 창천과 황천을 나눈것이며, 

"창천은 사람의 마음을 저버리지않는다"거나 "황천은 이리도 불공평 하단 말인가" 라는 말을 쓰지 않느냐는것입니다.


이 글을 보고 新三國을 유심히 봤는데 신기하게도 41편까지 보는 동안 黄天 이라는 말은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두가지 경우 모두에서 창천이라고 하거나 老天이라고 했다.

그런데 현대 드라마에서는 저 글처럼 “黄天不负有心人”;이라는 대사를 봤다.

생각해보니 조조나 유비가 黄天이라는 황건군의 구호를 쓰는것도 이상할것 같다.

그래서 일부러 피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창천은 불공정한 하늘, 황천은 사람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는 하늘, 

이라는 의미로 사용한것이 아닐까이다.


흔히아는 목자위왕이나 주초위왕 같은 경우는 그 대상이 민중이 아닐것이다. 

글 모르는 백성이 대다수였는데 저 말을 어찌 이해하겠나. 

그러나 장각이 캐치프레이즈의 타겟으로 삼은 대상은 일반 백성들이다. 

백성들에게 설명하기도 어려운 말을 구호로 내 걸엇을 것 같지는 않다. 

보다 직접적이고 한번 듣고 확 와 닿는 그런것이 아니엇을까.


어렷을때 만화를 하나 본적이 있는데 

악한 놈은 잘살고  착한 사람은 고통에 허덕이고 잇는데 

이를 그냥 지켜만 보는 하늘을 보고 "하늘놈" 이라며 욕을 했다.


장각이 말한 창천도 이런 하늘놈이 아엇을까?


하늘놈은 죽고 하늘님이 오시네.

(공정치 못한 하늘은 사라지고 이제 사람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는 참 하늘이 오시네)